특허, 상표, 디자인
[저작권] 예능 프로그램 포맷 카피, 저작권법만 믿다가는 합법적으로 도둑맞습니다 (역공 전략)
안녕하세요. 강남 역삼동 본사와 부산 지사를 거점으로 전국 단위의 지식재산권 분쟁을 대리하는 15년 차 변리사, 당당특허법률사무소 대표입니다.
수십억 원의 제작비와 수개월의 피 말리는 기획이 투입된 예능 프로그램. 그런데 어느 날 타 방송사나 해외 채널에서 우리가 기획한 무대 구성, 진행 방식, 심지어 출연진의 캐릭터 롤(Role)까지 너무나도 흡사한 프로그램을 방영한다면 피가 거꾸로 솟는 심정이실 겁니다.
"저건 완벽한 우리 포맷 도용이야! 당장 저작권 침해로 고소합시다!"
만약 피 끓는 분노에 휩싸여 당장 내용증명을 보내고 언론에 표절이라며 폭로할 준비를 하고 계신다면, 잠시만 멈추십시오. 죄송하지만 대표님은 지금 법리의 허점을 찌르지도 못한 채, 섣부른 감정적 대응으로 상대방에게 면죄부를 주고 영업방해 역풍을 맞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지식재산권 싸움에서 대법관이 보는 것은 제작진의 눈물이나 억울함이 아닙니다. 오직 차갑게 벼려진 '법리와 증거'뿐입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15년 차 지식재산권 용병인 제가, 인기 예능 프로그램 포맷 카피 분쟁에서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기준인 '아이디어와 표현의 경계', 그리고 저작권법의 한계를 돌파하는 '부정경쟁방지법 역공 전략'을 냉철하게 해부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