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상표권, 캐릭터는 귀엽다고 보호되는 게 아닙니다

요즘 사업에서 캐릭터는 단순한 그림이 아닙니다. 브랜드 세계관을 만들고, 상품 판매를 이끌고, SNS·굿즈·패키지·광고 등 모든 채널에서 소비자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캐릭터를 만드는 속도보다 캐릭터가 도용되는 속도가 더 빠릅니다. 온라인 판매자, 해외 공장, 경쟁 스타트업 등 누구든지 그대로 베끼거나 비슷한 캐릭터를 만들어 시장에 먼저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이때 캐릭터를 보호하는 가장 강력한 방식이 바로 캐릭터상표권(캐릭터 상표 등록)입니다. 오늘은 캐릭터상표권이 왜 필수인지, 저작권과의 차이, 어떻게 등록해야 완전한 보호가 가능한지 대표 변리사 시각에서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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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3, 2025
캐릭터상표권, 캐릭터는 귀엽다고 보호되는 게 아닙니다

요즘 사업에서 캐릭터는 단순한 그림이 아닙니다.
브랜드 세계관을 만들고, 상품 판매를 이끌고,
SNS·굿즈·패키지·광고 등 모든 채널에서
소비자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캐릭터를 만드는 속도보다
캐릭터가 도용되는 속도가 더 빠릅니다.
온라인 판매자, 해외 공장, 경쟁 스타트업 등
누구든지 그대로 베끼거나 비슷한 캐릭터를 만들어
시장에 먼저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이때 캐릭터를 보호하는 가장 강력한 방식이 바로
캐릭터상표권(캐릭터 상표 등록)입니다.

오늘은 캐릭터상표권이 왜 필수인지,
저작권과의 차이,
어떻게 등록해야 완전한 보호가 가능한지
대표 변리사 시각에서 정리해드립니다.


1. 캐릭터는 저작권만으로 보호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캐릭터는 그린 순간 저작권이 생긴다고 들었어요.”
“이미 이미지에 날짜가 찍혀 있는데 보호되지 않나요?”

저작권은 창작과 동시에 발생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저작권에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 캐릭터의 ‘모양 자체’를 보호하지만
    상표처럼 브랜드로서의 독점 사용권은 없음

  • 온라인 침해 대응 시 ‘저작권 등록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음

  • 유사 캐릭터가 등장해도, 혼동을 기준으로 한 제재가 어려움

  • 굿즈·패키지처럼 ‘상품 표장’ 역할을 할 때는 상표가 우선

결국 캐릭터가 사업의 얼굴이 되는 순간,
저작권만으로는 보호가 부족합니다.


2. 캐릭터상표권이 꼭 필요한 이유

① 캐릭터를 “상품의 브랜드”로 보호할 수 있음

캐릭터는 그림이 아니라 브랜드 자산입니다.
상표권 등록을 하면
캐릭터 자체를 브랜드 표지로서 독점할 수 있습니다.

예:
카카오프렌즈 / 브라운앤프렌즈
→ 캐릭터 자체가 상표


② 유사 캐릭터 금지 가능

저작권은 “실질적 유사성”이 있어야 침해가 되지만
상표권은 “혼동 위험”만 있어도 침해가 됩니다.

따라서 유사한 스타일의 캐릭터나
비슷한 눈·입·전체 비례의 캐릭터도 규제 가능해집니다.


③ 굿즈·라이선스 사업의 핵심 기반

캐릭터 사업은 대부분 굿즈, 라이선스, 협업으로 확장됩니다.
이때 상표권이 없으면 계약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대형 플랫폼, 편의점, 브랜드 콜라보에서는
‘캐릭터 상표권 보유 여부’를 필수 기준으로 봅니다.


④ 해외 판매 시 캐릭터 도용 방지

중국은 캐릭터 도용·상표 선점이 매우 심각합니다.
캐릭터 이미지를 먼저 등록해버리면
원작자가 오히려 침해자가 됩니다.

해외 진출을 고려한다면
캐릭터 상표권 확보는 필수입니다.


3. 캐릭터상표권 등록 시 반드시 해야 할 일

① 캐릭터를 단일 이미지로 등록하기

상표는 1장의 대표 이미지로 등록합니다.
따라서 캐릭터의 상징적 포즈·표정·비례가 가장 잘 드러나는 이미지로 선택해야 합니다.


② 지정상품을 넓게 보호하기

캐릭터는 다양한 상품에 활용됩니다.

  • 인형, 굿즈(28류)

  • 문구류(16류)

  • 의류(25류)

  • 생활용품(21류)

  • 광고·엔터테인먼트(35·41류)

경쟁사는 보통 ‘틈새 류’로 먼저 등록을 시도하기 때문에
초기 단계부터 범위를 넓게 구성해야 합니다.


③ 캐릭터 이름 + 캐릭터 도형 상표 둘 다 출원

캐릭터 이름이 있는 경우
문자 상표와 도형 상표를 모두 등록해야 완전하게 보호됩니다.

예:
“호찌” 문자 상표 + 호찌 캐릭터 도형 상표

문자만 등록하면 도형이 보호되지 않고,
도형만 등록하면 이름이 보호되지 않습니다.


④ 저작권 등록은 필수로 병행

저작권 등록증이 있으면
캐릭터 창작 시점·원작 증명이 강화됩니다.
플랫폼 신고에도 유리합니다.


4. 캐릭터상표권 등록 시 가장 흔한 실수

  • 얼굴만 등록하고 전체 캐릭터를 보호하지 않는 경우

  • 저작권만 등록하고 상표는 출원하지 않은 경우

  • 캐릭터를 2D 디자인권으로 등록하려다 기각되는 경우

  • 캐릭터 이름을 고려하지 않고 전략 없이 출원하는 경우

  • 해외 플랫폼 판매를 시작했는데 상표가 없어 도용당하는 경우

캐릭터는 사업의 아이덴티티입니다.
보호를 실패하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결론

요즘 브랜드는 “캐릭터 IP”에서 시작됩니다.
그래서 캐릭터를 보호하는 문제는
“사업을 지키는 문제”와 같다고 보셔야 합니다.

캐릭터상표권은
저작권·디자인권보다 훨씬 넓은 보호 범위를 가지며,
브랜드 확장과 라이선스 사업에도 필수 조건입니다.

당당특허법률사무소는
캐릭터 검토 → 상표 전략 설계 → 지정상품 구성 → 저작권 등록까지
캐릭터 IP 보호를 위한 모든 절차를 함께 진행합니다.


문의

info@kimcoip.com / 010-4900-3012
당당특허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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