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권 보호 방법: 현장에서 느낀 진짜 노하우
상표권은 등록만 해놓고 방심하면 금세 무너집니다. 제가 직접 상담했던 수많은 사건에서 가장 많이 보았던 실수는 ‘등록했으니 끝났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오늘은 12년차 변리사로서, 상표권을 실제로 지키기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할 포인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등록은 시작일 뿐입니다
많은 분들이 등록증을 받으면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실제로 제가 맡았던 한 화장품 스타트업은, 상표를 등록해두고도 사용 증거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3년 뒤 경쟁사가 불사용취소심판을 청구했고, 결국 권리를 잃었습니다.
교훈은 명확합니다.
등록은 시작일 뿐이고, 이후에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상표권의 생명을 좌우합니다.
2. 반드시 사용 증거를 남겨라
상표는 등록만 되어 있으면 살아있는 권리가 아닙니다.
영수증, 거래명세서, 포장 박스, 온라인 판매 기록 등 실제 사용을 입증할 자료를 반드시 모아두셔야 합니다.
제가 만난 한 고객은 사용 증거를 사진으로만 남겼다가 심판에서 증거로 채택되지 않아 곤란을 겪었습니다.
3.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라
유사한 이름이 출원되었는지 직접 챙기셔야 합니다.
실제로 한 식당 창업자는 자기 브랜드와 거의 같은 이름의 상표가 경쟁사에 의해 출원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대응할 수 있는 이의신청 기간이 이미 지난 뒤였죠.
이 경우 소송까지 가야 하고, 비용과 시간이 훨씬 더 듭니다.
제가 권해드리는 방법은 분기별로 KIPRIS 검색을 직접 해보거나, 전문가에게 정기 모니터링을 맡기는 것입니다. 작은 비용으로 큰 분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침해 대응은 단계적으로
누가 내 상표를 무단 사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소송부터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실무에서는 보통 이렇게 합니다:
경고장 발송 → 2) 온라인 플랫폼 신고 → 3) 그래도 안 되면 소송
저는 가능한 한 소송 전에 합의를 권합니다. 왜냐하면, 소송으로 가면 시간·비용이 커지고, 오히려 상대방이 맞대응해 분쟁이 더 커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FAQ
Q1. 등록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계속 관리가 필요한 이유는 뭔가요?
→ 상표는 살아있는 권리입니다. 사용하지 않거나 방치하면 취소되거나 무력화됩니다.
Q2. 침해당했을 때 바로 소송하면 안 되나요?
→ 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 합의나 플랫폼 신고로 더 빨리 해결됩니다.
Q3. 사용 증거는 얼마나 자주 모아야 하나요?
→ 최소 1년에 한 번은 주요 증거를 업데이트하시길 권합니다.
결론
상표권 보호는 등록이 아니라 관리와 대응입니다. 제가 현장에서 본 수많은 사례에서, 결국 살아남는 브랜드는 등록 → 사용 증거 → 모니터링 → 단계적 대응 이 네 가지를 꾸준히 챙긴 곳이었습니다.
여러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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