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상호짓기, '이것' 확인 안 하고 간판 달았다가 3천만 원 날립니다
아마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대표님께서는 창업을 앞두고 밤을 새워가며 우리 회사의 얼굴이 될 '회사상호짓기'에 몰두하고 계실 겁니다.
"부르기 쉽고 기억에 남는 예쁜 이름 없을까?"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로 지으면 마케팅도 잘 될 텐데."
만약 이런 고민만 하고 계신다면, 죄송하지만 대표님은 지금 회사의 시작부터 시한폭탄을 안고 가시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최근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뉴진스(NewJeans)' 사태를 보셨나요? 멤버들이 새로운 활동명으로 'NJZ'를 쓰고 싶어도, 소속사가 이미 관련된 상표권을 굿즈부터 서비스업까지 촘촘하게 등록해 두었기 때문에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회사 이름은 단순한 '단어'가 아니라, 법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재산'입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10년 차 변리사인 제가, 이름 짓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법적 리스크와 마케팅과 상표권을 동시에 잡는 네이밍 전략을 5분 만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글 하단에는 <안전한 상호 진단 체크리스트>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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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착각: "등기소에 등록했으니 내 거 아닌가요?"
많은 대표님들이 범하는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바로 '상호(Business Name)'와 '상표(Trademark)'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1. 상호 등기 (법원/세무서): 회사를 설립할 때 관할 등기소에 등록하는 이름입니다. 핵심은 '동일한 시/군/구 내에서만' 동일 상호를 막아준다는 점입니다. 즉, 서울 강남구에 '태양광'이라는 회사를 세워도, 바로 옆 서초구에 똑같은 이름의 회사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2. 상표 등록 (특허청): 내 브랜드에 대한 독점적 권리입니다. '대한민국 전국'에 효력이 미칩니다. 부산에서 먼저 상표를 등록한 사람이 있다면, 서울에 있는 대표님은 그 이름을 간판에 걸 수 없습니다.
결국, 등기소에서 상호가 통과되었다고 안심하고 간판을 달았다가, 나중에 상표권자에게 내용증명을 받고 간판 철거 비용과 합의금까지 물어주는 사례가 비일비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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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 유리하면서 등록도 되는 이름의 조건
"그럼 도대체 어떤 이름을 지어야 하나요?"
마케팅적으로 훌륭하면서 법적으로도 등록 가능한 이름은 '식별력(Distinctiveness)'이 있어야 합니다.
• 나쁜 예 (성질 표시): "맛있는 족발", "최고 컴퓨터", "서울 세탁소"
◦ 이런 이름은 누구나 쓰고 싶어 하는 일반적인 단어이므로, 특허청이 특정인에게 독점권(상표권)을 주지 않습니다. 마케팅적으로 직관적일 수는 있으나, 아무리 홍보해도 내 브랜드로 쌓이지 않고 경쟁사가 따라 써도 막을 수 없습니다.
• 좋은 예 (조어/암시): "배달의민족(암시)", "카카오(고유명사)", "쿠팡(조어)"
◦ 업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단어를 쓰거나,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소비자에게는 신선함을 주고, 법적으로는 강력한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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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상호는 안전할까? 3초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지금 머릿속에 구상 중인 이름이 있다면, 아래 항목을 체크해 보세요.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전문가의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 [ ]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했을 때 동종 업계의 똑같은 이름이 나온다.
• [ ] '키프리스(KIPRIS)' 사이트에서 상표 검색을 해본 적이 없다.
• [ ] "베스트", "프리미엄", "코리아" 같은 수식어를 이름에 포함했다.
• [ ] 향후 해외 진출 계획이 있는데, 영어 표기나 해당 국가의 문화적 금기어를 확인하지 않았다.
• [ ] 로고 디자인을 외주 맡길 예정인데, 텍스트와 로고를 결합해서 출원할지 따로 할지 정하지 않았다.
특히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계신다면, 국내뿐만 아니라 진출 국가의 상표 등록 가능성까지 고려하여 네이밍을 해야 합니다. 나중에 이름 때문에 수출길이 막히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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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맡기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검색'은 하십시오.
저는 무조건 당당특허법률사무소에 의뢰하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특허청 무료 검색 사이트인 '키프리스'를 통해 직접 검색해보시고 진행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내 회사 이름이 상표 등록이 가능한지, 혹시 누군가 이미 권리를 선점하고 있지는 않은지조차 확인하지 않고 명함부터 파셨다면 전문가의 긴급 진단이 시급합니다.
회사 이름은 10년, 20년 뒤 기업의 가치를 담는 그릇입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워 그릇을 깨뜨리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지금 회사 상호 짓기로 고민 중이시라면, 혼자 끙끙 앓지 마시고 아래 연락처로 문의주세요.
"블로그 보고 회사상호짓기 문의드립니다"라고 말씀해 주시면, 제가 직접 전산망을 통해 대표님이 생각하신 이름의 등록 가능성과 법적 리스크를 무료로 1차 진단해 드리겠습니다.
상담만 받으시고 진행은 안 하셔도 좋습니다. 적어도 몰라서 소중한 내 회사의 이름을 뺏기는 억울한 일만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문의
0507-1490-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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