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 유사 판단 기준: 실무에서 자주 보는 오해와 진짜 기준

상표가 비슷한지 아닌지는 단순히 글자만 비교해서 정하는 게 아닙니다. 발음, 외관, 관념을 종합적으로 보고, 실제 거래 현장에서 소비자가 혼동할 수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저는 실무에서 “이 정도면 괜찮겠지” 하고 출원했다가 거절되거나 소송으로 번진 사례를 수없이 보았습니다. 오늘은 상표 유사 판단의 실제 기준을 경험과 함께 알려드립니다.
HARRISON YJ KIM's avatar
Sep 04, 2025
상표 유사 판단 기준: 실무에서 자주 보는 오해와 진짜 기준

상표가 비슷한지 아닌지는 단순히 글자만 비교해서 정하는 게 아닙니다. 발음, 외관, 관념을 종합적으로 보고, 실제 거래 현장에서 소비자가 혼동할 수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저는 실무에서 “이 정도면 괜찮겠지” 하고 출원했다가 거절되거나 소송으로 번진 사례를 수없이 보았습니다.

오늘은 상표 유사 판단의 실제 기준을 경험과 함께 알려드립니다.


1. 유사 판단의 기본 틀

법원과 특허청은 상표 유사 여부를 다음 기준으로 봅니다.

  • 외관: 글자 모양, 도형의 형태

  • 호칭(발음): 소비자가 읽었을 때 발음의 유사성

  • 관념(뜻): 상표가 전달하는 이미지나 의미

세 요소를 종합해, 평균적인 소비자가 상품 출처를 혼동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단합니다.


2. 제가 겪은 실제 사례

사례 A: 화장품 브랜드
‘OOMERA’와 ‘OOVERA’가 문제였습니다. 글자 하나 차이지만, 발음이 거의 같아 혼동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거절되었습니다.

사례 B: 음식점 간판
‘곰돌이 밥집’과 ‘곰돌 밥상’. 단어 구성이 비슷하지만, 의미 전달 방식이 달라 거래 현장에서 혼동 우려가 낮다고 보아 등록이 인정되었습니다.

이처럼 한 글자 차이라고 무조건 유사한 것도, 무조건 다른 것도 아닙니다. 결국 소비자의 인식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겁니다.


3. 자주 하는 오해

  • “글자 하나만 다르면 괜찮다” → 틀림. 발음과 의미가 같으면 침해될 수 있음.

  • “업종만 다르면 괜찮다” → 틀림. 화장품과 미용업은 업종이 달라도 경제적 견련성 때문에 유사 판단 가능.

  • “영문과 한글 표기는 다르니까 상관없다” → 아닙니다. 발음이 비슷하면 유사하다고 봅니다.


4. FAQ

Q1. 로고를 추가하면 유사성을 피할 수 있나요?
→ 일부 효과는 있지만, 핵심 단어가 같으면 여전히 유사 판단됩니다.

Q2. 업종이 완전히 다르면 괜찮나요?
→ 의류와 자동차처럼 전혀 관련이 없는 경우는 괜찮을 수 있습니다.

Q3. 출원 전에 유사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 KIPRIS 검색과 전문가 검토가 필수입니다.


결론

상표 유사 판단은 글자 차이가 아니라 소비자 혼동 가능성이 기준입니다.
실무에서 제가 본 가장 큰 실패는, ‘이 정도면 다르다’는 개인적 감각을 믿은 것이었습니다.
출원 전 반드시 전문가와 함께 유사 여부를 검토하시길 권합니다.


문의
전화 010-4900-3012
이메일 info@kimcoip.com
상담 신청 https://open.kakao.com/o/s6AdzShe

Share article

당당특허법률사무소